안녕하세요. 복덕방뉴스입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전세가율이 1년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기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가율 상승으로 인해 갭투자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요.
전세가율 상승, 1년간 지속된 원인
최근 발표된 KB부동산의 7월 월간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이 53.9%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2년 11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전세가율 상승세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1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가율의 지속적인 상승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매매가 상승
폭보다 전세가 상승 폭이 더 컸다는 점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 대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42% 상승한 반면,
전세가격지수는 3.44%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을 초과하면서
전세가율 상승에 기여헸음을 보여줍니다.
갭투자 확대 가능성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갭투자의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갭투자는 전세보증금을 끼고
매매 차액을 줄여 매수하는 방식으로,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자금 부담이 줄어들어 매수자의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변 일대를 중심으로 갭투자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마포, 성동, 광진 등
외지인의 매수가 많았던 지역에서 일부 진행되고 있으며,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전세를 끼고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나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세가율이 높아질수록 갭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부동산 경기의
가격 불안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갭투자, 팬데믹 때와 같은 확산을 보일까?
그러나 전문가들이 갭투자의 급격한 확산을 예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펜데믹 당시 저금리
상황에서 발생했던 '패닉 바잉'이나 '영끌'과 무리해서 끌어올리는 급격한 수요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노.도.강(노원, 도봉, 강동구) 지역에서는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이 유지되고, 가을 이사철까지도 시장이 꺾이지
않는다면, 일부 지역에서 갭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전국적인 붐이 일어날 가능성
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정부의 대응과 앞으로의 전망
정부와 서울시는 가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가속화하고, 임대주택 비율
완화를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자 노럭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용적률을 추가 허용하는 대신, 공공기여를 통해 임대주택 비율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이러한 조치들이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1년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갭투자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시기의 급격한 갭투자 붐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